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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Metallica Demo CD

 


요전에 우연히 고등학교때부터 들어오던 메탈리카의 명반인...
...And Justice For All 하고 Mater Of Puppets
두 앨범의 데모버전을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한때 열혈 락키드였던지라... 가끔 곡을 써본답시고 이것저것 녹음해서 남겨놓긴 하는데...
보통 곡을 쓸 때에는...
먼저 멜로디를 써서 나중에 가사를 붙이는 사람...
가사를 먼저 써놓고 그 가사에 맞는 멜로디를 쓰는 사람...
연주(보통 락음악에서는 기타리프...)를 먼저 만들고 나중에 멜로디, 가사를 붙이는 사람...
등등 여러종류의 작곡가들이 있습니다...

가끔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작곡한거 함 들려줘봐보라고 하면 솔직히 써놓은 곡이 있다고 자랑만 가끔했지...
들려줄 만큼 완성도가 있는 곡들도 없을뿐만 아니라 제대로 완성이 된 곡조차 없는 상태인지라...
정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들려주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반응이... 이게 뭔가? 하는 듯한...
사실... 이해가 가는게 글솜씨가 없다보니 대부분이 가사가 없고...
그냥 허밍이나... 아님... 말도 안되는 영어단어들로 되어있는 멜로디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하여간 그런 경험을 갖고 있는 본인이 이번 메탈리카 데모곡들을 들으면서...
정말 입가에 묘한 미소를 띄게 될 수 밖에 없었던게...

전체 곡들중 많은 곡들이...
가사가 "나나나" 인 겁니다... ^^

그들 또한 가사가 아직 쓰여지지 않은 곡들은...
멜로디에 그냥 "나나나" 라고 하면서 곡을 녹음 한거죠...
솔직히 정말 진지하거나... 아니면... 자신의 음악에 자신감이 충만하지 않은 이상은...
그런 과격한 노래들을 "나나나" 로 녹음을 할때 스스로 웃겨서 제대로 녹음하기가 쉽지 않았을거 같습니다... ㅎㅎ

어쨋거나 메탈리카의 열혈팬이라면...
한번쯤 들어볼만 한 데모곡들인거 같습니다...